통학 걱정 없는 '학주근접' 아파트가 뜬다! 제주 4개 국제학교 500m이내 도보권 '해동 그린앤골드' 인기

연 평균 283건의 통학차량 사고 발생, 성범죄까지 우려…원거리 통학 꺼려초중고와 접해 있는 단지, 인근 다른 단지에 비해 7000만원 비싸[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지난 26일 오전 8시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 평화로에서 차량들이 짙게 깔린 안개로 제동을 하지 못해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시각 제주시 한림읍 금악휴게소 인근 평화로에서도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제주 도내 대표 간선도로인 평화로에서 출퇴근길 잇단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하며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비단 출퇴근길 교통정체로 끝나지 않는다. 잦은 사고 발생은 등하굣길에 나서는 아이를 둔 부모들의 걱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의 2014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발생한 전국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는 모두 1415건. 이로 인해 4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2194명이 부상을 당했다. 매해 평균 283건의 통학차량 사고로 450명안팎의 어린이 사상자가 나온 셈이다. 안전한 통학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최근 학교와 단지가 인접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혁신초교나 시설이 좋은 학교 옆은 물론이고, 단순히 통학 거리가 짧은 아파트를 찾는 맹모(孟母)들이 많은 상황이다. 과거에는 이름난 유명한 학원이라면, 1~2시간 거리도 서슴지 않고 아이들을 보내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통학 교통사고 및 성범죄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근거리 통학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집값도 강세다. 판교신도시에서도 보평초,중,고와 접해 있는 단지가 그렇지 않은 단지에 비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 시세 기준 보평초,중,고와 접해 있는 판교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2015년 1월 23일 현재 8억8000원에 이른다. 반면 길하나 차이로 보평초,중,고와 다소 떨어져 있는 백현마을 휴먼시아6단지 전용 84㎡는 8억1000만원으로 7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가운데,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서 4개 학교가 안전한 도보권에 위치한 공동주택이 등장해 맹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동건설이 제주국제자유도시 D-3블록에 2월 말 분양을 준비 중인 ‘해동 그린앤골드’가 그 주인공. 이 단지는 전용면적 76㎡, 84㎡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타입으로 구성되며 4층 이하 총 288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아이들의 통학걱정이 없는 ‘학주근접’단지라는 점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의 4개(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KIS, BHA, NLCS) 학교 모두가 ‘배움의 길’을 통해 500m이내의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지역 내에서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실례로, 국토교통부 2014년 3월 실거래가 기준으로 보면, 제주영어교육도시 캐논스빌리지 전용 84㎡타입는 엘리베이터도 없어 불편하지만, 스쿨존에 위치하는 장점으로 인해 분양가 2억 4,500만원에서 6,400만원이 상승한 3억 9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학교와 가까운 아파트는 통학거리가 짧아 자녀가 각종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낮다. 특히나, 여자국제학교인 BHA와 바로 접하고 있어 대로를 지나지 않고, ‘배움의 길’을 통해 여자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는 장점으로 국제학교 학부모님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한편 ‘해동 그린앤골드’가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보성,신평리 일대 379만2000㎡ 규모로 제주시 아라지구의 4배, 서귀포혁신도시의 3.3배 부지에 국제학교(학생수요 9000명, 7개교), 영어교육센터, 외국교육기관,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1조7810억원이 투입되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영국 NLCS, BHA, KIS 3개 국제학교가 운영 중에 있다. 또 2016년 상반기 착공할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학교가 2017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최적의 교육 및 영어권 생활 환경이 조성돼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어 해외 자녀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 받고 있다.특히, 2014년 6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NLCS Jeju의 경우 졸업생 56명 가운데 해외대학을 희망했던 52명중 47명이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등 세계명문 40대 대학에 합격과 졸업생 전부가 세계 100대 대학에 합격하면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제주도의 가장 큰 장점인 천혜의 자연환경도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서 한라산, 산방산,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제주곶자왈도립공원(2015년 상반기 개장)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교통여건 및 편의시설도 잘 갖췄다. 간선도로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편리하고, 향후 영어방송국, 영어도서관,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 및 생활여건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단지가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는 신화역사공원 리조트, 송악산 개발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제주신화역사공원 리조트는 2015년 2월 착공예정으로 총 사업비 2조6042억원을 투입해 251만9000㎡ 부지에 페르시아, 히말라야, 잉카, 이집트 등 동서양 신화, 역사, 문화를 반영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쇼핑몰, 면세점, 세계 음식 테마거리, 컨벤션센터, 카지노, 특급호텔, 휴양리조트 등을 갖추고 2017년부터 정식 개장한다.

해동 그린앤골드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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