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포스터
유이· 최우식· 임슬옹· 이수경 4인4색 매력개성있는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섬세한 연출 3박자[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보통 '호구'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어리숙하고 바보같아서 늘 손해를 보는 사람을 주로 '호구'라 칭한다. 그런 호구가 사랑을 하면 어떤 모습일까. 제목부터 끌리는 웹툰 '호구의 사랑'이 드라마로 탄생했다. 그것도 섬세한 연출의 대가 표민수 감독의 손에서.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주연배우 최우식과 유이, 임슬옹, 이수경은 4인4색 매력을 물씬 뽐내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이 작품은 걸쭉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최우식 분),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분),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고수 강호경(이수경 분), 이들 4명의 호구 남녀가 펼치는 갑을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4명의 배우는 자신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실제로 수영선수 출신인 유이는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어 여느 때보다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한 승부욕과 당차고 박력 있는 성격이 평소의 털털한 그녀 모습에 덧입혀져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주인공 호구 역을 맡은 최우식은 당초 큰 역할을 기대하지 않고 표민수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 그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심밖에 없었지만 예상치 못한 큰 선물을 받게 된 셈이다. 그는 백수에 가까운 웹툰 어시스트 만화가를 연기하며 첫사랑 도도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 시대 마지막 순정남으로 변신한다.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그가 어떻게 '오징어남'을 그려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가수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임슬옹은 고학력 변호사를 연기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은 우월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호구(최우식 분)보다 더욱 허당기 짙은 남자로 극에 재미를 선사한다. 훤칠한 외모에 젠틀한 성격을 지닌 임슬옹이 극을 통해 발산할 지적인 매력에 여성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인 이수경은 남자인 듯 여자같은 밀당고수로 분해 작품 속 MSG 역할을 제대로 할 것으로 추측된다. 제작발표회장에서 보여준 통통 튀는 4차원 매력과 때 묻지 않은 신선함이 캐릭터로 어떻게 승화될지 기대하는 눈들이 많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배우들이 뿜어내는 젊은 에너지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될 듯하다. 유이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았고, 최우식은 영화 '거인'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또 임슬옹 역시 '26년' 드라마 '호텔킹' 등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무엇보다 배우들 모두가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넘쳐나 제작진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뿐만 아니라 '아이리스2'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으로 골수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꽃미남 라면가게' '직장의 신' 등을 집필한 윤난중 작가가 극본을 써 재기발랄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 방송은 오는 2월 9일.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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