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퀄컴이 최근 이슈가 됐던 '스냅드래곤 81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29일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는 'LG G플렉스2'를 포함해 이미 60개가 넘는 제품에 탑재돼 (문제 없이) 개발되고 있다"며 "현재 대량 생산돼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연이어 제기된 스냅드래곤 810 발열 논란 및 이에 따른 삼성전자 갤럭시S6 미탑재 이슈 등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퀄컴이 스냅드래곤 810을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하기 위해 재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미 신제품 G플렉스2에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한 LG전자가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LG전자는 "(제품에 문제가 없으므로 소송을) 검토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22일 LG G플렉스2 출시 행사에서도 LG전자 측은 "스냅드래곤810의 발열 이슈가 왜 생겨났는지 모르겠다"며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는) 연구소의 노력으로 개선됐으며 실제 사용해본 결과 문제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퀄컴 역시 이날 "LG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요구되는 모든 제품화 사양들을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에 기반해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며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G플렉스2의 출시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 번의 혁신을 가져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로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과 아드레노 430 GPU, LTE 브로드캐스트, 울트라HD 녹화·재생·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탑재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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