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도 '깜짝' 애플 '서프라이즈'…7450만대·746억불(상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지난 1분기(작년 10~12월) 아이폰 7450만대를 판매했다. 아이폰6 효과에 힘입은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7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80억달러로 3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 역시 3.06달러로 예상치 2.60달러를 상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48% 급증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률도 39.9%로 직전해 같은 기간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아이폰6다. 지난해 9월 각각 4.7인치, 5.5인치 대화면으로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이 기간 총 7450만대가 판매되며 분기 기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전년동비대비 46% 늘어난 수치다. 시장 예상치 6500만~7300만대도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에서 선전한 효과가 컸다. 아이폰6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매출액이 161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다.  반면 아이패드는 부진했다. 시장 예상치 2200만대에 미치지 못한 214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18% 하락했다. 그밖에 맥 컴퓨터는 550만대가 팔렸고, 아이튠즈와 애플 페이 서비스는 480억달러 매출을 거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수요가 놀라우며 판매량은 예상하기 어려울 수준"이라며 "역대 최고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2분기(올 1~3월) 520억~550억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플 신제품 효과가 연말에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하는 흐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쿡 CEO는 애플의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가 오는 4월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349달러로 예상된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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