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야심작 '트롬 스타일러' 나오자마자 반값…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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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가 작년말 야심차게 내놓은 신개념 의류 관리 기기인 '트롬 스타일러'를 직원들에게 싼값에 판매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월 한 달 동안 자사를 포함한 주요 LG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15년형 트롬 스타일러를 6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 관리가 어려운 의류를 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도 드라이 크리닝을 한 것처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화이트 색상 제품은 출고가 129만원에서 59% 할인된 49만9000원, 린넨 블랙 색상 제품은 출고가 169만원에서 61% 할인된 69만9000원에 판매한다.LG전자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이 같이 높은 할인폭을 제공한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가 전에 없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인 만큼 임직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LG전자 관계자는 "트롬 스타일러는 LG전자가 선보인 신개념 제품으로 임직원들부터 써보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 적극 홍보중"이라며 "제품을 사용한 임직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다른 소비자층으로 판매가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신제품 흥행에 증요한 초반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예상된다. 초반 판매가 원활하면 마케팅 효과가 크고 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생활가전 1위가 목표인 만큼 기존 제품 외에도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트롬 스타일러 내부 판촉 강화로 제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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