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때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센터 이선규(34)가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이선규는 26일 서울 상암동 KOV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뒤 "당시의 경위를 설명하고 잘못을 인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질책을 많이 들었다. 정말 많이 반성했다. 징계를 달게 받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선규는 지난 20일 LIG손해보험과의 경기 도중 선수들이 엉켜 쓰러졌다가 일어서는 과정에서 상대 세터 노재욱(23)의 허벅지 부근을 때렸다. 논란이 커지면서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도 불참하고 자숙했다그는 "경기 직후에는 노재욱에게 그렇게 심한 행동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 나중에 동영상을 보고 스스로도 놀랐다. 경기 직후 문자로 이경수 선배(LIG손해보험)를 통해 노재욱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가 나온 뒤 노재욱 선수에게 어떤 사과를 해도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겠다고 생각해 더 이상은 사과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KOVO는 상벌위원회를 통해 이선규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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