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셉스키 감독, NCAA 통산 1000승 달성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마이크 슈셉스키(68) 듀크대 농구감독이 미국남자대학농구 디비전1(NCAA 1부 리그)에서 통산 1000승을 이뤘다. 듀크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매디슨스케어가든에서 열린 2014-2015 NCAA 정규리그 경기에서 세인트존스대를 77-68로 이겼다. 자릴 오카포가 17득점 10리바운드, 타이어스 존스가 22득점 6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이들의 활약 덕에 슈셉스키 감독은 경이로운 통산 승률(76.5%) 속에 1000번째 승리(308패)를 달성했다. 테네시대학 여자농구부의 팻 서밋 감독(1098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미국대학농구에서 금자탑을 쌓았다. 1974년 인디애나대학의 밥 나잇 감독 밑에서 지도자로 입문한 슈셉스키 감독은 이듬해 미국윤군사관학교에서 감독으로 일했다. 듀크대와 인연은 1980년부터 시작됐다. 교체 없이 35년 동안 선수들을 지도하며 네 차례 NCAA 우승(1991년ㆍ1992년ㆍ2001년ㆍ2010년)을 이끌었다. 2006년부터는 미국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직해 올림픽 2회 우승(2008년ㆍ2012년)과 월드컵 2연패(2010년ㆍ2014년)를 견인했다. 이미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는 "매 경기를 이기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새 1000승을 이뤘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기록"이라며 "함께 해준 최고의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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