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주말 전북서 고소득 생명농업 방향 구상

이낙연 도지사가 24일 오후 가족단위와 연인들 여행객 및 중국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아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를 위해 갤러리와 카페가 공존한 전북 완주군 오스갤러리를 방문, 전해갑 대표(왼쪽)로부터 갤러리와 카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성공모델 견학·오스갤러리 방문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4일 카페와 갤러리를 연계해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전북 완주의 오스갤러리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농축산물 가공·유통 성공모델을 둘러보며 고소득 생명농업 방향을 구상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완주 소양면에 소재한 오스갤러리와 아원을 방문했다. 오스갤러리는 오스아트그룹의 아트홀로 갤러리와 카페가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 및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이 지사는 “관광과 문화는 같이 가야하고, 특히 예술인들의 사기를 살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물은 짓는 것보다 이후에 운영할 것도 생각해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하고, 지을 때는 밖에서도 볼품 있고, 안에서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닥치는 대로 하지 말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서 신중하게 하되 전문가의 지혜도 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도지사가 24일 오후 농촌 공동체 활성화 및 민선 6기 핵심공약인 고소득 생명농업 시대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농축산물 가공 유통 성공모델인 전북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직매장을 방문, 박성일 완주군수(왼쪽 두 번째)와 안대성 이사장(왼쪽) 안내로 가공식품 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어 이 지사는 임실 성수면에 소재한 임실치즈테마파크에 들러 테마파크 운영 현황을 듣고 홍보관과 치즈과학연구소를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임실치즈는 출발은 치즈산업이었지만 지금은 체험관광 비중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행 비행기 기내잡지의 명품 광고들 속에 뉴질랜드산 우유 광고가 있는 것은 중국에도 신선한 고품질의 우유를 찾는 시장이 있다는 얘기로, 특히 한국의 유제품을 사가는 중국인이 있다”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치즈공장 및 치즈 체험장을 구축해 식품산업과 관광산업을 동시에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8일에도 강진에 소재한 동원F&B 치즈 가공공장을 방문해 우유 가공산업의 현황을 듣고 공장 관계자를 격려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또 로컬푸드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안대성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의 안내로 협동조합의 사업 현황을 듣고 모악점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등을 견학했다.

이낙연 도지사가 24일 오후 전라남도 우유 가공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치즈관광 명소인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 심민 임실군수(가운데) 안내로 치즈과학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 로컬푸드 1번지 완주’ 실현을 통해 6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6차산업 유공자 포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지사는 협동조합 운영 현황을 들은 후 “로컬푸드 사업을 비롯한 농업은 사전 기획과 준비가 중요하다”며 “특히 전반적으로 농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보면 공통점은 사람 즉 리더로, 농업에도 경영마인드를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이 지사의 이번 전북 방문을 계기로 농촌 공동체 활성화 및 민선 6기 핵심공약인 고소득 생명농업시대의 본격적인 추진 방향을 마련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실질적인 모습을 그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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