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개장을 두고 1년 넘게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었던 용산 장외발매소가 문을 열었다.23일 한국마사회는 지난 22일 용산 장외발매소(렛츠런CCC)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용산지사 18층 가운데 2~7층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센터로 개방하며, 10~18층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마를 할 수 있는 장외발매소로 운영된다.이날부터 문화센터에서 노래교실,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진도북춤, 요가, 탁구교실 등 6개 종목 문화강좌를 개최했다.마사회측은 현재 프로그램 외에도 더욱 프로그램을 다양화함은 물론 복합문화시설로 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박기성 마사회 상생사업본부장은 "용산 렛츠런CCC 문화센터 개장이 지역주민과 마사회간 지역상생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용산구 주민과 시민단체 등은 주거환경 훼손과 주변 학교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지난해 1월22일부터 화상경마장 앞에서 개장에 반대하는 노숙 농성을 벌여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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