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이완구 원내대표가 총리로 내정된 것과 관련, "지금 여러가지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우리 당으로서는 이완구 원내대표가 차출돼 나가는 것이 큰 손실"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 동학사상 확산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 총리 지명자는 행정을 오래 경험을 했고 특히 지방행정, 도정을 경험했고 또 정치의 중심인 원내대표를 아주 성공적으로 직을 수행한 능력이 출중한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당으로서는 한편으로는 큰 손실이고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께서 당에서 총리를 발탁해주신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 원내대표가 총리직을 맡아서 정부와 국회, 그리고 당정청 간의 중간의 소통 역할과 거중조정 역할을 성공적으로 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정청 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지금보다 (관계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일각에서 잇따른 정치인 등용이 인적구성이 너무 정치인에 치우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차피 총리는 정무직이기 때문에 정치를 잘 아는 분이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관한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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