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 추진 발표 이후 22일(현지시간)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오는 3월부터 적어도 내년 9월까지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을 통해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이후 유로화 가치는 급락, 미국 달러에 대해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4% 급락한 1.13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장중에는 1.1363달러까지 밀렸다. 유로-엔 환율 역시 134.28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반면 달러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0.17% 오른 118.150엔을 기록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대비하는 달러지수는 이날 1.38% 오른 94.104를 보이며 지난 11년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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