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한국 0-0 우즈베크(연장전 돌입)

한국-우즈베키스탄[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우즈베크)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1·독일)은 신예 공격수 이정협을 선발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4-2-3-1 전형의 섀도 스트라이커는 남태희(레퀴야SC)가 맡았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근호(엘 자이시)가 책임졌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네 경기 연속 호흡을 맞췄다. 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자리하고,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좌우 측면을 노린 우즈베크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대응하지 못해 실점과 다름없는 슈팅을 네 차례나 허용했다. 전반 18분 김진수의 왼쪽 돌파에 이은 이근호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위력이 없었다. 한국의 공격은 전반 중반을 지나면서 활기가 생겼다. 이근호와 남태희, 손흥민이 벌칙구역 안쪽에서 연달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회심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트로프(32)가 몸을 날려 막아내 득점하지 못했다. 우즈베크는 전반 30분 공격형 미드필더 아딜 아흐메도프(28)가 부상으로 빠지고 티무르 카파제(34)를 투입했다. 대표팀은 후반 초반 세트피스로 두 차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과 후반 4분 기성용의 프리킥에 이은 이정협의 헤딩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반을 지나 기동력이 좋은 차두리(FC서울)를 투입했다. 36분에는 한국영(카타르SC)을 넣고 기성용을 전진 배치하며 공세를 강화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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