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해외 자원외교 국정조사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야당에서 여당이 '국조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근거없는 다수의 의혹을 제기하고 본격적인 국정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런 태도는 국정조사를 결국 정쟁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야당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에 관여한 최경환 부총리와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관련자료를 왜곡할 우려가 있어 사퇴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국회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장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토록 지시한 것은 담당 장관으로서 당연한 업무수행"이라며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권 의원의 해외출장 일정을 언급하며 "국정조사를 피하기 위한 날짜 까먹기"라고 지적한데 대해 권 의원은 "거의 야당의 요구대로 이미 여야 간사 간에 일정이 조율됐고 야당의 전당대회 일정 때문에 기관보고를 2월9일에 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런식으로 매도하는 건 동료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권 의원은 "야당 위원 일부 보좌진들이 피조사대상 공공기관에 직접 찾아가 새벽 2시까지 직원들을 퇴근시키지 않고 갖은 문답과 자료제출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는 형법상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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