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아이 안심하고 맡기세요

해남군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공부를 하고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군은 최근 인천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커짐에 따라, 보육기관 특별점검과 함께 보육교사 교육, CCTV 설치 지원을 추진한다.우선 보육교사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전체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오는 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아동복지전문가를 초청해 전체 보육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이와 함께 지난 1월19일부터 관내 32개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에 나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실태를 파악하고 지도에 나서고 있다.해남군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센터도 자체 운영해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상담· 접수 등 창구를 운영한다.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어린이집 CCTV 설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설치 희망 조사를 실시하여 설치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법제화가 되기 전 우선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불안과 혼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이용 아동 보호자에게 특별대책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후에도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해남관내 어린이집은 모두 32곳에 300여 명의 보육교사가 1,700여 명의 어린이를 보살피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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