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북 정읍과 전남 무안에서 잇따라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충남 공주에선 돼지구제역이 확진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전북 정읍과 전남 무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각각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정밀 검사 결과는 23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정읍 농장은 육용오리 1만250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지난 17일 AI가 확인됐던 정읍 농가와 2㎞ 떨어져 있다. 전남 무안 농장은 육용오리 1만3200마리를 사육 중이며 지난 6일 AI가 확인된농가 인근에 있는 예찰지역이라는 것이 농식품부 설명이다. 농식품부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했던 일시이동중지 조치가 끝난지 하루만에 잇따라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AI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아울러 지난 18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충남 공주의 돼지사육 농가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농식품부는 "돼지 3600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의 구제역 의심돼지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이 내려졌다"면서 "돼지 16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내에서 구제역이 천안을 벗어난 것은 처음이며 이 농장 반경 3㎞ 내에 2개 농장에서 돼지 3805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된 만큼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충남에서는 지난달 16일 천안 수신면의 한 양돈 농장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후 천안에서만 7건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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