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HMC투자증권은 14일 BGF리테일에 대해 올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도 편의점이 유통채널 중 가장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편의점 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7.3% 성장한 13조3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BGF리테일은 이러한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은 판관비 부담 확대에도 고마진 상품판매 비중이 늘면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8520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236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도 업황호조에 따른 실적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늘어난 3조6274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131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담배값 인상에 다른 연초 판매량 급감은 이미 예상된 수진이며 소매마진 축소도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며 2분기부터는 담배판매량이 다시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경쟁사인 GS리테일과 유통업종 평균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실적모멘텀으로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또한 당초 우려와 달리 편의점 후발주자들의 점포확장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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