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토너먼트] 배상문, 공동 3위 '하루 남았어'

3라운드서 4언더파, 지미 워커와 마쓰야마 등 공동선두와는 2타 차

배상문이 현대토너먼트 셋째날 3번홀에서 퍼팅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카팔루아(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9ㆍ캘러웨이)이 이번에는 추격자가 됐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70만 달러) 셋째날 공동선두로 출발해 4언더파로 선전했지만 공동 3위(15언더파 204타)로 밀렸다. 그린적중률 88.89%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지만 평균 1.83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지미 워커(미국)는 반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공동선두(17언더파 202타)를 지켰다. 평균 1.60개의 '짠물퍼팅'이 동력이 됐다. 지난해 시즌 초반 8개 대회에서 순식간에 3승을 쓸어 담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선수다. 소니오픈 우승으로 하와이에서 유독 강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선두권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공동선두에 합류한 상황이다. 마쓰야마와 25세 이하 영건들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패트릭 리드(미국) 역시 공동 3위에 포진해 우승 경쟁이 충분하다.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은 공동 7위(12언더파 207타)다. 한국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4타를 더 줄여 공동 15위(9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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