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필리핀 증시가 10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06년 11월 이후 최장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48분 현재 0.9% 오른 7435.09를 기록중이다. 필리핀 증시는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2.8% 뛰었다. 지난해 상승률은 23%였다. 필리핀 경제가 유가 하락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필리핀은 원유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으로 충족한다. 최근 상승세에 따라 필리핀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 18.4배로 지난해 11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이는 동남아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높은 것이다. 필리핀 은행 RCBC의 리코 고메즈 부사장은 "필리핀은 저유가로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국가"라면서 "투자자들은 필리핀을 안전한 투자처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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