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직원에 행패부리는 고객 / 사진=YTN 방송 캡쳐
"옷 바꿔줘"…백화점 직원에 따귀 때린 '갑질女' 등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명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이 채 식기도 전에 또 다른 백화점 '갑질' 사건이 등장했다.8일 YTN은 "한 여성 고객이 직원의 따귀를 때리고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장면을 입수했다"며 대전의 한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사건은 지난 5일 오후 7시쯤 대구에 있는 모 백화점 3층에 있는 여성의류 매장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이 구입한 옷을 교환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 하지만 직원들이 옷에 립스틱이 묻어서 교환이 어렵다고 설명하자 카운터에 있는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이 여성은 "놔, 놓으라고. 어디 손을 잡아, 이게"라고 소리를 지르다 급기야 직원의 뺨을 때렸다.방송은 "목격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당시 백화점 안의 음악소리가 굉장히 컸는데도 뺨을 때리는 소리가 시선을 집중시킬 정도였다고 했다"고 전했다.이 여성은 결국 옷을 교환받았지만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매장을 찾아와 종이 백을 집어던지고 고함을 지르며 "왜 진작 교환을 해주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이 여성은 또 다시 직원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치고 어깨를 밀쳤다.직원들은 끝까지 이 여성을 "고객님"이라고 부르며 제대로 항의조차 못하고 당하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점원이 여성 고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르면 다음주에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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