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공동체' 3년…주민모임 2700개 활동

9일 마을공동체 첫 연구보고회 '마을, 3년간의 변화 그리고' 개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을 진행한 결과 지금까지 총 2700개의 주민모임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는 지난 3년간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한 결과 주민 주도형 마을살이 활동에 총 7만여명의 주민이 참여했고 2700여개의 주민모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시 마을공동체 사업은 도시가 양적으로 성장 한 후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사람간의 관계와 소통, 공동체 회복으로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예컨대 친한 엄마 서너명이 모여 '품앗이 육아'를 논의하고, 한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들이 모여 '골목 축제'를 여는 식이다.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이같은 마을공동체의 성장과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첫 연구보고회 '마을, 3년간의 변화 그리고'를 개최한다. 9일 오전 은평구 청년일자리허브에서 열릴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3부에 걸쳐 마을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마을공동체 사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창복 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장은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연구 및 평가를 통해 그간 마을 안에서 새로운 실험들이 시도되고 다양한 관계가 맺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맺어진 관계들이 앞으로도 지속돼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정책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