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15년1월7~ 3월14창신2동 주민센터와 창이경로당에서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마을정원사학교'를 운영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마을정원사학교는 주민들이 정원을 통한 녹색 도시재생을 이해, 스스로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해 사업의 참여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해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주민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교육과정은 총 9주로, 1회 2시간씩 운영되며,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눠서 운영한다.평일반은 1월 7~ 3월 11일 매주 수요일 오후 6~ 8시 창신2동주민센터 3층에서 열린다. 주말반은 1월10~3월14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 12시 창이경로당 2층에서 진행한다.강사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경 전문가로 구성, ▲정원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세계 정원이야기 ▲마을 정원 가꾸기 사례 ▲꽃 기르기의 이해 ▲식물의 건강관리 ▲우리집 정원만들기 등 이론과 실습을 고루 갖춘 강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종로구는 이번 마을정원사 학교 운영을 통해 그동안 관주도로 이루어지던 도시녹화가 시민 중심의 도시녹화로 변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골목길이나 동네 등 마을 주민을 위한 공간을 좋은 휴식공간으로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종로구는 서울시에서 평가하는 2012년 자치구 공원녹지분야 인센티브사업 평가 결과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도심지에 위치해 열악한 녹화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성동계곡 복원, 윤동주 문학관 건립, 도시농업 사업 추진 등 타구와 구별될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마을정원사학교를 통해 마을이나 내 집에서 자발적으로 녹화 활동을 펼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면서 “식물의 유지·관리 측면도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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