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KB국민은행이 30일 부행장 3명을 비롯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외부 영입 인사로는 김기헌 삼성SDS 금융사업부 전문위원이 IT그룹 부행장으로 수혈됐다. 김 부행장은 1955년생으로 덕수상고와 한양대 회계학과를 나와 국민은행 전산부, 평화은행 온라인시스템 구축총괄 등을 역임했다.
강문호 부행장
은행 업무지원본부를 맡던 강문호 전무는 부행장으로 승진해 여신그룹을 총괄한다. 강 부행장은 1957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나와 국민은행 기업고객본부장, 중소기업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오성 부행장
은행 경기남지역본부를 맡던 이오성 본부장도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행장은 1958년생으로 전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국민은행 총무부장, 신자양지점장, 호남북지역본부장 등을 거친 현장 영업통이다.기업금융본부 부행장이던 이홍 부행장은 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신본부를 맡던 오현철 부행장은 KB신용정보 대표이사로 발령이 났다.'KB사태'로 금융감독원의 경징계를 받은 박지우 부행장은 퇴임했고 백인기, 홍완기, 민영현 부행장도 국민은행을 떠났다. 이로써 국민은행 부행장은 기존 7명에서 박정림 부행장을 포함해 5명으로 줄게 됐다.또 신규로 선임된 본부임원 16명 중 11명이 지역본부장 또는 지점장들이다. 승진한 본부임원 8명 중 6명이 지점장일 만큼 ‘영업 지원을 위한 본부 조직’ 만들기라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경영방침이 철저히 반영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새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고객 신뢰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다시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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