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 인터뷰' 출처 :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애플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온라인 배포에 동참했다.애플은 28일(현지시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아이튠스 스토어'를 통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이 영화를 대여 또는 판매한다고 밝혔다.톰 노이마이어 애플 대변인은 성명에서 “영화 인터뷰를 미국 및 캐나다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니는 앞서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비디오, 또 자체 운영 웹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 등을 통해 이 영화를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는 인터뷰를 회당 5.99달러에 시청하거나 14.99달러에 내려받을 수 있다. 소니는 온라인 배포와 별도로 미국 전역의 331개 독립 영화관에서 25일부터 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소니는 성탄절 첫날 극장 수입이 1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인터뷰는 제작ㆍ배포 단계에서 북한의 반발, 해커 집단의 제작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및 영화관을 상대로 한 테러 위협, 메이저 영화관 체인의 상영 예정취소 및 소니의 배포 계획 포기, 온라인을 통한 전격 배포 및 독립 영화관에서의 개봉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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