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올해 개인투자자가 꼽은 가장 큰 증시 뉴스가 '국제유가 급락'이었다고 26일 밝혔다. 그외 엔저로 촉발된 글로벌 환율 전쟁과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종료 등도 주요 뉴스로 꼽혔다. 키움증권의 온라인 증권방송 채널K(//player.kiwoom.com)는 주식투자자 485명을 대상으로 '2014년 증시 뉴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3%인 161명이 국제유가 급락을 올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뉴스라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에 56달러 선까지 하락한 국제유가는 향후 글로벌 경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엔저로 촉발된 글로벌 환율 전쟁도 100명의 개인투자자가 주목한 올해 증시 뉴스였다. 아베노믹스 시행 이후 급격히 진행된 엔화 약세는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국내 수출기업에 악영향을 끼쳤고, 최근 실시한 조기 총선에서 압승한 아베 정권의 추가적인 고강도 경기부양책에 내년에도 국내 관련 업종의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 차례에 걸쳐 4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를 주요 뉴스로 꼽은 투자자도 16%에 달했다. 연준은 12월 FOMC성명서에서 경기가 좀더 안정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기다리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그 밖에도 10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문제와 중국의 후강퉁 실시, 한중 FTA 체결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주요 뉴스로 꼽은 투자자도 있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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