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기인사서 433명 임원승진…R&D·영업 비중 늘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현대차를 비롯해 전 계열사의 정기 임원승진인사를 실시했다.올해 승진인원은 총 43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3% 늘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을 포함해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올해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및 마케팅부문 승진자 비율이 늘어난 점이다.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경우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가운데 가장 높은 43.6%(189명)로 지난해(43.4%)와 재작년(39.3%)에 비해 소폭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ㆍ차량IT 등 미래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 및 인력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영업ㆍ마케팅부문 승진자는 전체의 26.8%(116명)로 마찬가지로 지난해(26.7%), 재작년(25.6%)에 비해 늘었다.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ㆍ브랜드 역량을 높이는 데도 힘쓸 방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난해 인사에서 처음 수석연구위원을 배출했듯 올해는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기술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올해는 엔진성능개발분야에서 한동희 위원, 내구성능개발분야 박순철 위원, 소음진동제어분야에서 정인수 위원이 임원인사에 포함됐다.여성임원 승진자는 3명이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프로젝트실 사업관리팀의 김원옥 상무보B는 상무보A로,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실장 이소영 부장은 이사대우로, 같은 회사 디자인랩실장 이정원 부장도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받았다.이밖에 신임 임원인 이사대우 160명 가운데 34명은 연차와 관계 없이 승진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운영을 위해 업무성과 및 향후 성장잠재력을 바탕에 뒀다"고 설명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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