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 개선’ 대통령표창·지역사회복지대상 등 10개 기관표창 휩쓸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2014년 음식문화 개선사업’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것을 비롯해 올 한 해 보건복지 분야에서 10개의 기관표창을 휩쓸었다.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4년 한 해 동안 안전 외식 환경 조성과 건강식단 실천, 나눔 음식문화 조성 참여도, 섬김의 음식문화 확산 및 자발 참여도 등 도민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의 추진사항을 평가했다.평가 결과 전라남도가 최고 단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연말 식품의약처 종무식에서 열린다.전라남도는 지난 5일에도 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부정불량식품 단속이나 식품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등의 식품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지난달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겨레 사회정책연구소, 한국지역사회복지학회가 공동 주관한 전국의 자치단체 대상 추진 시책 공모에서 지역사회복지대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직접 표창을 받은 바 있다.전라남도는 출산율 제고를 위한 여러 가지 시책을 추진했는데 7년 연속 합계 출산율 1위를 달성, 그 노력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게 된 것이다. 수상식 자리에서는 이 지사가 직접 참여자들에게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이 지사는 기조강연에서는 “복지 재정의 국비 의존도가 아주 높은 상황에서 지방마다 복지비에 들어가는 재원에 따른 부담이 크다”며 “그러나 틈새에 있는 시책을 잘 찾아 자체 시책으로 추진하면 지역 주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고, 재정적 한계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전라남도는 또 생산적 복지와 노인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 유지를 위해 추진한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에서도 목표량을 초과 달성해(114%)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상 사업비 56억 원을 추가로 받아 노인들의 복지 사각 문제 해소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복지분야에서 가끔 발생하는 복지 부적정 수급 예방을 위해 연초부터 예방대책을 수립해 추진해온 결과 전달체계 누수방지 부문에서도 복지부로부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000만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도민 복지의 한 축인 보건 분야에서도 감염병 역학조사 최우수를 비롯해 응급의료사업과 감염병 관리, 생물테러 대응 역량 종합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전라남도가 이처럼 올해 복지 관련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은 민선 6기가 출범하면서 온정 있는 전남을 구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복지 분야 업무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은 도정 방침인 ‘온정 있는 도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해 노력해온 것을 중앙에서 높이 평가해준 결과”라며 “온정의 복지 전남을 구현해 전남이 훈훈한 지역공동체가 되고 도민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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