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전래동화 녹음에 참여한 현대로지스틱스와 알로하 아이디어스 직원들. 사진왼쪽부터 김지영 대표, 박꽃비 디자이너(이상 알로하 아이디어스), 어경민,이영미,김범중사원(이상 현대로지스틱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로지스틱스가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 지원에 나섰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사회적기업인 알로하 아이디어스와 협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한국어를 습득하고 어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동화책 녹음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로하 아이디어스는 목소리를 직접 녹음해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기기명:담뿍이)을 통해 다문화 가정 등 독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 임직원들은 지난달부터 4회에 걸쳐 전래동화 20권 녹음에 직접 참여했다. 알로하 아이디어스에서는 22일 오디오북 20대와 동화책 300권을 종로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기부했다.오디오북에는 전래동화 20권이 녹음돼 있으며, 누구나 책을 읽어줄 수 있게끔 도서 500권까지 녹음도 가능하다.동화책 녹음에 참여한 어경민 현대로지스틱스 사원은 "녹음된 동화책 한 권마다 사랑을 담뿍 담았기 때문에 마음으로 듣는 선물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연말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김지영 알로하 아이디어스 대표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최선이라는 회사 슬로건처럼 다문화가정 어머니와 자녀가 동화책을 함께 공유하면서 끈끈한 유대감 형성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