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진월 전어잡이 보존회(회장 서형일)가 지난 19일 진월면 신답마을 회관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지정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도 문화재 지정 1주년 기념 행사 성황리에 마쳐"[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 진월 전어잡이 보존회(회장 서형일)가 지난 19일 진월면 신답마을 회관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지정 1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 12월 19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진월 전어잡이소리 지정을 받은 기념행사로서 금년 1년 동안 전승 보존을 위해 갈고 닦은 기량을 지역민과 외부 인사를 초청한 의미 있는 행사로 이날 국민의례, 감사패 증정, 전어잡이소리 보존회 약력보고와 축사 및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진월 전어잡이소리’는 광양만 일대 어민들이 불렀던 어로민요로 광양시 진월면 신아리 신답마을 주민들에 의해 연행되고 있는 광양만 어업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노젓는 소리, 그물내리는 소리, 그물당기는 소리, 가래질 소리, 만선 긴소리, 도부꾼 퍼주는 가래질 소리 등 총 6소리로 이루어져 광양만의 자연환경과 생활모습이 고스란이 배어 있는 소리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진월 전어잡이소리 보존회’는 지난 1999년 결성되어 현재 서형일 보존회장을 비롯한 6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전승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지난 2013년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해 금상 및 연기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총 8차례의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서형일 보존회장은 “전어잡이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과 전어배를 원형복원해 천혜의 자연조건이 갖추어진 섬진강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어잡이소리가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문화유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회원들의 기량을 높이는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매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양 진월 전어잡이소리’는 광양만을 중심으로 전승돼온 어로(漁撈) 노동요로 광양만 사람들이 섬진강 하구와 남해안 지역의 생태환경에 깃들어 살면서 펼쳐온 삶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받았다.김권일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