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초구 안심귀가 스카우트 봉사단원들과 함께 방한복을 입고 있다.
또 사업기간이 연장된 내년 1· 2월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도 고려,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시간을 조정·시행된다.지난 4월부터 운영된 ‘서초구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1일 평균 25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1월 현재 약 3900여명의 서초구 여성들이 귀가 지원을 받았다.안심귀가 신청자를 집 앞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동행하는 것이 안심 스카우트들의 주 활동이지만 으슥한 골목길 및 공원 등 평소 취객들이 많거나 우범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순찰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또 안심 귀가 신청이 없더라도 길거리에서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는 취객 여성 등을 발견하면 그 여성이 안심하게 귀가할 때까지 도움을 주고, 혼자 귀가하는 여성의 경우 자연스럽게 동반자가 됨으로써 여성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재동에 사는 주민 이모씨(50)는 “요즘은 춥고 빨리 해가 져 돌아다니는 사람이 적은데 서초구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분들이 매일같이 지역 방범순찰을 해주니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게 돼서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서초구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지역내 5개 지역(서초, 반포, 잠원, 방배, 양재)을 중심으로 여성거주 원룸촌, 학원과 다가구 주택 등 어두운 골목길이 많은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귀가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에 따른 비용은 없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리기 20~30분 전에 서초구청 상황실 (☎2155-8510)이나 120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조은희 구청장은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시행 연장으로 어두운 밤길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서비스가 중단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섬세하고 친근감 있는 여성 안전정책을 수행하여 주민들의 생활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