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무안군이 FTA 파고를 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지역 식문화 및 향토음식 상품화를 위해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에서는 향토 식문화 계승 확산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향토음식 상품화 교육 수료식이 열렸다.지난 10월부터 3개월 간 진행된 향토음식 상품화 교육은 창업 희망자 35명이 참여해 무안의 식재료와 역사·문화 이해를 위한 이론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홍보하는 기법과 식문화 해설사 이론, 무안 특산물 이용 발효음식 시연 및 응용요리실습 등 총 15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완주군 로컬푸드스테이션 농산물직매장 및 농가레스토랑 ‘비비정’과 농촌진흥청 향토음식 자원화사업 체험장으로 지정된 농가맛집 ‘문경새재 오는길’ 등의 벤치마킹을 통한 교육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번 교육은 무안군을 대표할 수 있는 농가맛집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사업 운영자의 역경 및 성공 사례를 청취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 등 농가맛집 마케팅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수강생 중 28명은 ‘남도 식문화 해설사’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교육 수료생 주금순(60)씨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평소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 개인적으로 삶의 활력소가 됐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제로 농가맛집들을 접해보니 무안의 식재료, 식문화에 접목해 우리 지역 향토음식을 개발하고 상품화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 뿐 아니라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교육 소감을 말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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