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잠실점 지하 1층에 66㎡(20평) 규모의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백화점이 국내 점포에 중소기업상생관인 ‘드림플라자(Dream Plaza)’를 확대하고, 해외 점포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드림플라자는 지난 7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상생관이다. 롯데백화점은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별해 7~10개 브랜드를 편집매장 형태의 드림플라자에서 선보이고 있다. 본점 9층에 첫 매장을 냈으며 지난 10월에는 부산본점 9층에 2호 매장을 냈다. 이들 매장은 매장은 월평균 4000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잠실점 지하 1층에 66㎡(20평) 규모의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이번 매장에는, 본점 및 부산본점에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비아(화장품)’, ‘루바니(패션가방)’ 등 10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의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판매사원을 고용하는 등 운영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 중소업체의 판로개척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대구, 대전, 광주 등 총 8개 권역에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드림플라자를 통해 상품 및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는 내년 상반기 MD(매장 개편) 시에 정식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해외점포에서 중소기업 관련 특별행사를 이어가며, 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웨이하이점에서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 상품전’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한 달간 진행했던 행사는 총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목표대비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한 실적으로, 현지 언론이 몰려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중국 션양점에서 더욱 규모를 키워 ‘한국 상품전’을 진행한다. 특설 행사장 면적도 웨이하이점 행사 장소의 면적(100㎡)보다 배 이상 늘린 230㎡(70평)규모로 마련했다. 참여 업체수는 총 34개로, 지난 행사(20개 업체)보다 12개 늘었다. 이 행사에는 지난 행사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린 ‘아이니(유아용내의)’ 등 7개 업체가 재참여하며 ‘소이빈델리(웰빙식품)’ 등 8개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처음 문을 두드린다. 이 행사가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는, 이들이 해외진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 수출·통관 관련 업무를 롯데백화점이 대행해줌으로써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출·통관비를 비롯해 인테리어비, 인건비, 판촉비 등 행사를 위한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행사장에는 별도 부스를 설치해 중국 현지 바이어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국 내 판매채널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내년에도 중국 청두 환구중심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롯데쇼핑에비뉴점 등에서 한국상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드림플라자’를 해외 점포에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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