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공예상품 전시 '결' 개최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상품들<br />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18일부터 시작되는 '2014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솜씨를 살펴볼 수 있는 '결' 전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펼쳐진다. ‘이수자 전승 활동 지원 - 결(結)’은 중요무형문화재 공예 종목 이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문화 원형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에는 각자, 금박, 매듭, 목조각, 불화, 사기, 소목, 완초, 유기, 자수, 장도, 침선 등 공모를 거쳐 선정된 12종목 16명의 이수자와 실내건축, 제품, 그래픽,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전문가 8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시행된 프로젝트를 통해 50여 종의 공예상품을 개발한 것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공예 재료와 기술을 현대적 쓰임에 맞게 새롭게 해석해,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사용 가능한 40여 종의 공예상품을 선보인다.이번에 제작된 상품들은 국립무형유산원에 있는 공예품전시판매장을 주축으로 유통 판로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주문·생산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문화재청에 등록된 공예 분야 이수자는 50종목 500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대다수 종목의 기술들이 오늘날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으로 맥을 잇지 못하여, 전승이 단절될 위기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요무형문화재 공예 종목 이수자와 디자인전문가의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전통공예의 현대적 정체성 발굴과 지속 가능한 작업 환경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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