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美 시총 3위 진입 눈앞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워런 버핏의 보험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조만간 미국에서 세 번째로 비싼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국 시가총액 3위 기업인 엑슨모빌의 시총이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으로 엑슨모빌의 시총은 37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총은 3650억달러 수준이다. 최근 버크셔와 엑슨모빌의 행보는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버크셔는 이달 초 구글을 제치고 시총 4위로 올라섰다. 5위로 밀려난 구글의 현재 시총은 3550억달러다. 반면 지난 10년간 시총 1, 2위를 유지하던 엑슨모빌은 약 2주 전쯤 시총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버크셔의 클래스 A와 B 주가는 모두 지난 3년에 걸쳐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반면 엑슨모빌의 주가는 2011년 저점에 비해 30% 정도 밖에 오르지 못 했다. 지난 7월 말 사상 최고가를 찍었지만 최근 유가 급락으로 당시에 비해 주가가 16% 가량 밀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