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차세대 광통신시장 선점에 나선다

" 100G급 초소형 광통신모듈 상용화 기술개발, 내년도 국비 20억원 확보""성장세 둔화현상 극복을 위한 광주 광산업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성장이 둔화된 지역 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첨단 광통신부품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해 2018년 이후 본격화될 100기가급 광통신시장 선점에 나선다.광주시는 광산업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100기가급 초소형 광통신모듈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2015년도 신규사업으로 추가 반영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이 사업은 세계 정보통신 선진국들이 기술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100기가급 광통신 부품개발 사업으로 현재보다 1000배 빠른 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핵심부품 기술개발 사업이며, 내년부터 3년간 총 130억원이 투입된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차세대 광통신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동안 육성한 광산업클러스터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 성장성이 높은 100기가급 광통신 부품의 시장수요에 대비 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광통신 부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광주시가 FTTH(Fiber To The Home)와 광통신 스플리터 이후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확보함으로써, 광통신 부품의 공급과잉과 업체 간 경쟁심화, 제품 단가하락에 따른 업체들의 매출 부진과 정부 지원예산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광통신업계에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광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제조공정 자동화로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300억원 규모의 ‘광기반 공정혁신 플랫폼 구축 및 산업화지원 사업’과 연계해 차세대 광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시 주력산업인 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곽현미 전략산업과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의 기술경쟁력 성장 등으로 우리시 광산업이 일시적 정체기에 있었으나, 스마트기기의 수요증가 전망 등에 따른 차세대 광통신 기술개발 사업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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