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해안가 청소의 달 운영해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해 ‘해안가 청소의 달’을 운영해 도내지역 섬 중 차량 접근이 어려운 유·무인도에 적체된 해안가 쓰레기 수거 처리를 실시했다.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40일간 민·관 합동으로 완도 노화도 목섬 일원, 강진 가우도 일원, 고흥 연홍도 일원 등의 해안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해안가 쓰레기 수거활동에는 전라남도와 시군 공무원, 사회단체 및 어촌계원 등 1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어장 정화선과 어업 지도선 등 행정선과 민간어선이 동원돼 총 190여 톤을 수거했다.전라남도는 해양쓰레기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2014년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2월 현재 5천600여 톤을 수거했다.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75% 늘어난 91억 원의 예산을 확보, 해안가에 적체된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특히 섬이 가장 많은 신안군의 경우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소각로, 매립장, 재활용 처리시설 등을 설치하는 데 112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전라남도는 앞으로도 매월 1회씩 해안가 쓰레기 수거활동과 해양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민관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어촌계별 책임 청소구역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박상욱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지만, 지역적 특성에 따라 해양쓰레기가 다량 발생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도민 모두가 깨끗한 바다환경 관리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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