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고수 '선비같은 한석규, 일부러 도발했다'(인터뷰)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고수가 영화 '상의원'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한석규에 대해 언급했다.고수는 12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석규 선배는 현장에 안 계셔도 존재만으로 대단한 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늘 정확하고 본인의 연기 철학도 확고하다. 늘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나는 돌석을 도발하고 찔렀다"며 "선배의 그런 면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노력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고수는 또 "일부러 까불고 그랬다. 확고한, 무너질 거 같지 않은 선배의 선비 같은 면들을 도발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선배는 그걸 너무 지키려고 하는 게 확고한 분이다. 전혀 흐트러짐을 보여주는 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치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등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12월 24일.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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