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 역사 담긴 ‘숲해설은 왜 스페셜인가’ 발간

장이기 숲해설가-한국숲해설가협회 공동…숲 해설 태동기~지금까지의 15년 발자취 종합정리, 자료집 성격 가미해 숲 해설의 과거·현주소 한눈에 볼 수 있어

우리나라 숲 해설의 태동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숲해설은 왜 스페셜인가' 책 표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숲 체험, 숲 치유 등 숲을 통한 산림복지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우리나라 숲 해설의 발자취를 담은 책이 처음 나왔다.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장이기(62) 숲해설가와 사단법인 한국숲해설가협회는 최근 숲 해설 15년 역사를 정리한 ‘숲 해설은 왜 스페셜인가’(도서출판 프로방스, 340쪽)를 공동으로 펴냈다. 우리나라 숲 해설의 태동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자료집 성격을 가미해 숲 해설의 과거와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돼있는 게 특징이다.1부 숲 해설가 출현배경, 2부 숲 해설가 교육과정, 3부 숲에서 온 편지로 이뤄진 이 책엔 현장을 뛴 전문 숲 해설가들의 보람과 애로, 추억담 등 생생한 목소리들이 수필형식으로 편집돼 눈길을 끈다. 특히 대표저자인 장이기 숲 해설가가 자연휴양림 등지에서 숲 해설을 하면서 겪은 애환과 자연에 대한 고마움, 숲해설가협회가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뒷얘기, 에피소드도 실어 현장감이 있다.게다가 숲해설가협회가 발간해온 소식지(‘숲이 사람에게 사람이 숲에게’)의 창간호부터 최근호까지를 정리한 내용과 프로 숲해설가들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만든 직무분석자료를 부록으로 곁들여 독자들에게 많은 참고가 되도록 했다.장이기 저자는 “숲 해설이란 말이 친숙하게 쓰인 때는 자연휴양림에서 숲 해설이 활발해진 2000년부터”라며 “초기에 활동했던 숲 해설가들 중 고인이 된 분도 있고, 대부분 현장에서 사라졌지만 그 분들이 활동한 흔적들을 하나의 사실(事實)로 정리?기록할 필요가 있어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숲해설은 왜 스페셜인가' 공동저자 장이기 숲 해설가

장이기 숲해설가는 195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중앙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대기업 영업부에서 일하다 그만 두고 1999년부터 ‘숲 해설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국립산음자연휴양림, 국립운악산자연휴양림, 국립복주산자연휴양림을 거쳤다. (사)한국숲해설가협회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숲 해설분야의 전문지식과 인맥을 가진 그는 우리나라 숲 속의 여러 나무와 들꽃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쓴 숲 해설서 ‘시와 함께 하는 숲 해설 이야기 숲에서 놀자’를 2012년 8월에 펴내기도 했다. 문의전화 (031)925-5366~7, 010-3798-5108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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