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개봉동 매봉산 자락길
구로구는 산책로 전 구간에 목재데크로드를 설치했다. 특히 누구나 천천히 걸으며 즐길 수 있다는 자락길의 이름답게 유모차, 휠체어 등도 편안하게 거닐 수 있도록 데크로드의 경사각을 8도 이하로 설계했다. 또 등산객의 쉼터 3개소를 만들고 산책로 주변에 사철 푸른 줄사철 덩굴을 심었다. 종착코스인 습지생태원 안에는 연꽃을 심고, 나무다리를 연결했다.12일 오후 2시에는 잣절마을 건강네크워크(회장 이귀도) 주관으로 전 구간 주민걷기대회 행사도 열린다. 매봉산 자락길을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공식적인 행사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출발지인 매봉정으로 집결하면 된다. 구로구는 매봉산 자락길을 인근 구로올레길, 잣절지구 생태프로그램과 연계해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구로구 김수영 공원녹지과장은 “유모차도 오를 수 있게 설계된 자락길은 모든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다”며 “많은 주민들이 주말 가족과 함께 자락길을 걸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