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전일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상승세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117.7원 보다 5.7원 내린 1112.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11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3.7원 하락한 11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장중 1120원 선을 돌파, 1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 등으로 달러화 가치는 엔화 등에 비해 떨어졌고 이 같은 움직임은 원ㆍ달러 환율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다만 시장에서는 달러화 가치 하락세는 일시적이고 일본, 유럽 등과 미국의 상반된 통화정책을 바탕으로 한 달러화 강세는 다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원ㆍ엔 재정 환율 급락에 따른 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원ㆍ달러 환율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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