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1년 의료비 91만원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65세 이상 고령자의 개인 지출 의료비가 연평균 9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6일 보건산업진흥원의 '65세 이상 고령자의 개인지출 의료비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65세 이상 '개인지출 의료비'는 90만8천67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지출 의료비는 개인이 실제로 지불한 의료비(처방약값 포함)로 건강보험부담금은 제외된다. 고령자의 개인지출 의료비는 2008년 77만90원었던 것이 2009년 75만2천969원, 2010년 84만9천138원 등으로 2008~2011년 연평균 6% 상승했다. 또한 고령자의 1인당 연간 의료 기관 이용 건수(약국 제외)는 2011년 34.2건이었으며 2008~2011년 연평균 9.4% 증가했다. 고령자가 한명이라도 포함된 가구의 연평균 가구 지출 의료비는 2011년 194만으로 고령자가 없는 가구의 167만원보다 27만원 더 높았다. 고령자 포함 가구의 연평균 의료비는 2008년 이후 연평균 3.3% 늘어나는 추세였다. 보고서는 "노인의료비의 증가가 향후 국가 재정과 사회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고령자의 의료이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