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 부사장직 유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부사장직을 유임하게 됐다. 향후 이어질 조직개편이 남았지만 당초 이번 정기임원 인사에서 거취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결과다.당초 임 부사장은 실적 저조의 책임과 함께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설까지 불거지면서 부사장직에서 물러나 해외로 유학갈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특히 또 이 회장의 둘째딸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의 남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제일기획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임 부사장의 행보에 시선이 더욱 집중되기도 했다.하지만 임 부사장은 지난 1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퇴사설을 일축하며 “이혼 절차와 관련한 문제가 모두 정리될 때까지 회사에서 직위에 따른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자녀 양육권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부진 사장이 이혼조정 신청을 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변호사 선임계를 내고 법무법인 남산의 임동진 변호사 등을 법정 대리인으로 선임하기도 했다.당시 임 부사장 측은 “이혼조정 절차에 관련해 대부분 협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언급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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