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경제 활동이 지난 10~11월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3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꾸준하게 늘면서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유가가 소비 지출에 도움이 되고 있고, 빨라진 겨울 추위도 상당수 지역에서 의류 등의 판매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Fed는 저유가 추세가 주요 원유 생산지인 멕시코만 지역과 텍사스주 등에 대한 경계심을 높여주고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베이지북은 또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고용주와 기업들이 기존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정보기술, 엔지니어링, 법률 및 의료 서비스, 제조, 수송 등의 분야에서 신규 고용을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물가와 임금 상승 등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억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발표된 베이지북은 지난달 24일까지 12개 지역 연준 은행들이 작성한 경제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초자료로 이용된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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