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추행'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구속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여자 인턴을 비롯해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모 서울대 수리학부 교수가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3일 강 교수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짐사)을 열고 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윤태식 영장전담 판사는 "강 교수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윤중기)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교수는 지난 7월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준비하면서 여자 인턴 A씨를 강제추행하고 자신의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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