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에스티움', 여의도 직주근접에 분양가도 저렴

1만8000여가구 신길뉴타운 중 1722가구 '최대 단지'분양가 3.3㎡당 1400만원 후반대부터…가격경쟁력 '매력'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내 직장이 여의도이기도 하고 전세가 계속 오른다니 걱정이라서요. 아이들이 자라니까 좀 넓은 집을 찾게 되는데 118㎡ 짜리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이면 정말 싼 거죠? 학군이 좀 걸리긴 하는데, 단지 안에 중학교가 새로 생긴다고 하니까 좋아지겠죠"(41·남·서울 은천동)삼성물산이 지난 28일 문을 연 '래미안 에스티움' 견본주택이 주말 내내 예비 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30일 오전 현재까지만 2만5000여명이 방문, 주말 사흘간 집객 수가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재만 삼성물산 소장은 "신길뉴타운 내에서도 입지 여건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지난해부터 대기 수요자들이 많았다"며 "인근 노후된 아파트에 사는 분들이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나온 쾌적한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래미안의 차별화된 평면설계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서울 서남권에서는 보기 드문 래미안 브랜드인데다 1700가구가 넘는 신길뉴타운 내 가장 큰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신길뉴타운에서는 약 8400여가구가 시행인가를 받고 사업을 진행중인데, 일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1만8000여가구의 대규모 신흥 거주지로 거듭날 전망이다.단지 바로 앞으로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위치하고 보라매역까지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지하철 이용시 강남권으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여의도는 물론 영등포 업무지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신도림 업무지구 등도 가깝다.특히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공급면적 3.3㎡당 최소 1400만원 후반대, 평균적으로 1620만원대 정도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5억3600만~5억6900만원, 118㎡가 6억5700만~6억8900만원으로 책정됐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신길뉴타운 11구역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가 이미 완판돼 2000만~3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가격"이라며 "분양가가 저렴해 투자가치까지 높아진 만큼 청약결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앞에 나와 있던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신길 11구역이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웃돈이 붙자 7구역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졌다"며 "래미안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있는데다 매머드급 대단지로 개발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분양시기가 늦을수록 분양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미리 선점하는 편이 낫다"고 귀띔했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동에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로 구성된다. 임대와 조합원 분을 제외한 7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9㎡ 5가구, 49㎡ 13가구, 59㎡ 165가구, 84㎡ 488가구, 118㎡ 123가구 등이다. 입주는 2017년 4월이다.총 12개의 평면을 제공하고 맞통풍과 채광에 유리한 3~4베이 평면을 주로 적용했다. 또 양면 현관수납장, 다용도 복도장, 침실붙박이장, 주방 팬트리, 거실수납장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단지 주변으로 기부체납부지에 중학교가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대방초, 대길초, 대영초와 강남중, 대영중, 대영고, 영신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보라매공원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고, 여의도 샛강생태공원도 가깝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여의도IFC몰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보라매병원과 고려대의료원 구로병원, 한림대부속강남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대형 병원들도 인접해 있다.삼성물산은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2순위, 8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월12일, 계약은 17~19일이다. 견본주택은 영등포구 신길동 252-11번지에 위치한다. 문의 02-848-2600.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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