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죽음학 특강
또 “죽음을 맞는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사의 도리라고 생각하지만 병원 중환자실에서는 존엄을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아울러 “살아가는 과정만큼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삶이 얼마 남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빨리 그 사실을 알리고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죽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준비 교육을 통해 죽음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가 현재를 더욱 의미 있게 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특강 후 서대문구는 행사에 참여한 주민과 직원 300여 명에게 엔딩노트를 무료 배포했다.서대문구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제작한 엔딩노트는 ▲꼭 연락해야 할 사람 ▲주요 물품 보관 장소 ▲원하는 장례방식 ▲장례를 부탁하고 싶은 사람 ▲받을 돈과 갚을 돈 ▲유산과 유품 처리 ▲구청에 대한 유언집행 의뢰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을 기록하기 위한 면으로 짜여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