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도시가스 업종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삼천리와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예스코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 커버리지의 배당수익률은 예스코, 삼천리, 경동가스, 서울가스 순"이라며 "예스코는 현재 3.6% 수익률이 기대돼 안정적인 배당소득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삼천리와 예스코는 2%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반면 경동가스와 서울가스는 약 1%대 수준이다.범 연구원은 "2015년부터 배당소득 증대세제, 기업소득 환류세제가 새로 도입된다 하더라도, 도시가스 회사들의 배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오히려 "이익 증가가 배당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여지는데, 2015년부터 신규 LNG 발전소 가동에 따른 이익이 발생하는 삼천리가 주당 배당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배경에 대해서는 "온난한 날씨, BC유 대비 가격 경쟁력 하락 등으로 향후 이익 성장세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점, 연결 종속 회사들이 경기 민감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단기간 내 급격한 이익 개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점,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져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인 점"을 들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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