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의결권 행사 지원서비스 내년 2월 실시 예정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내년 초 섀도우보팅(Shadow Voting·의결권 대리 행사제도)제 폐지에 발맞춰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는 종합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보제공시스템이 다음달 초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내년 2월부터는 의결권 자문기관과 연계해주는 서비스가 신설될 계획이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27일 예탁원 서울사옥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섀도우보팅제가 내년부터 폐지되고 1300조원 가량의 새로운 의결권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예탁원은 향후 값싸고 효율적인 의결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예탁원은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에 대비해 전자투표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위임장 권유제도의 전자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전자위임장 권유 시스템을 개설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와 주주의 대리권 수여 절차 간소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예탁원은 집합투자업자의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의결권 종합정보 제공 시스템을 다음 달 초 개설하고 의결권 자문기관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내년 2월 신설할 예정이다.유 사장은 "국내 펀드의 의결권 행사 실적을 살펴보면 상당히 저조한 편으로 또 다른 섀도우 보팅 현상이 보인다"며 "향후 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가치 확대를 위해서라도 지원서비스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퇴직연금시장 지원시스템(Pension Clear) 구축, 글로벌 예탁결제 서비스 확대, 창조금융지원 서비스 등도 함께 확대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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