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서기자
윈터플레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태국 왕실이 주관하는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참가한다. 오는 12월20일 (현지 시간 오후 6시) 태국 왕실이 주관하는 '스카이 재즈: 국왕 헌정 공연(The Sky Jazz: A Tribute to King)'에는 세계 최정상급 재즈 연주자 5개 팀(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래리 칼턴, 존 피자렐리, 다이안 슈어)과 함께 한국 윈터플레이가 초청 무대에 선다. 주최국인 태국의 재즈 연주자를 제외하면 아시아 지역에서 초대받은 재즈 밴드는 윈터플레이가 유일하다. 태국 왕실은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의 생일(12월5일)이 있는 12월에 국왕을 위한 축제를 매해 열어왔다. 작년에는 태국 정국의 불안으로 모든 행사가 최소됐지만 올해는 국왕을 위한 축제가 다시 열리면서 무엇보다도 국왕이 평생 아끼던 재즈를 주제로 한 축제가 성대하게 기획됐다. 이번 재즈 축제는 원래 왕실의 휴양지 후아힌에서 초청 내빈만이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소를 바꿔 태국 최대의 행사장인 방콕의 시리킷 여왕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보다 성대한 규모로 치러 질 계획이다. 2008년 한 CF의 버블송으로 유명한 '해피 버블(Happy Bubble)'로 가요계에 등장한 윈터플레이는 CF, 영화음악, 공연, 드라마 OST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그들은 지난해 발매된 정규 3집 앨범 '투 파뷸러스 풀스'가 홍콩과 중국, 대만 등에서도 선풍적인 반응을 얻었다. 수록곡 '셰이크 잇 업 앤 다운'은 홍콩 커머셜라디오의 인터내셔널 플레이 차트에서 브루노마스와 비욘세, 소녀시대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