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두환 일가 등 1719억 규모 압류재산 공매

전두환 일가 서초동 건물 117억에 입찰[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4일부터 3일 간 전두환 일가의 서초동 건물을 포함한 1719억원 규모, 1501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44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입찰기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28-1, 1628-10 등 4필지'의 ㈜시공사 건물 압류재산이 감정가 146억원에서 20% 떨어진 117억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해당 물건은 지난 9월 유찰된 바 있다.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캠코측은 설명했다.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자세한 공고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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