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방송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내일도 칸타빌레' 주원이 비행기 사고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실을 안 심은경은 안타까움에 울먹였다.18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에서는 차유진(주원 분)의 외삼촌(선우재덕 분)댁에 놀러 간 설내일(심은경 분)이 차유진의 어린 시절 사고 사실을 알게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어린 시절 차유진의 사진을 본 설내일은 "이거 선배 어릴 때 사진이죠? 어릴 때랑 똑같이 생겼네. 근데 이때는 물을 안 무서워했나봐"라고 혼잣말을 했다.설내일의 말을 들은 외삼촌은 "아니, 그걸 알아?"라며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이어 "하긴, 유진이가 여자친구를 데려온 건 처음이네. 데려오란다고 정말로 데려올지 몰랐는데 그 정도 사이면 알겠군"이라고 입을 뗐다.설내일이 "뭘요?"라고 되묻자, 외삼촌은 "유진이 사고 말이야, 비행기 사고"라며 차유진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려 했다. 때마침 두 사람 앞에 등장한 차유진은 "외삼촌,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라고 화를 내며 설내일을 데리고 나왔다.밖으로 나온 차유진은 "나, 유학 못 가. 비행기도 못 타고 배도 못 타"라며 "우습지? 비웃어도 돼"라고 털어놨다. 설내일이 이유를 묻자 차유진은 "비행기 사고 트라우마야. 어릴 때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떨어졌었어. 그 후로 배도, 비행기도 못 타"라고 자신의 상처를 드러냈다.설내일은 "그럼 유학 못 가는 거예요?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거예요? 선배, 유학가고 싶어했잖아요"라며 울먹였다. 이를 본 차유진은 "왜 울려고 해. 나도 안 울었는데"라며 설내일을 달랬다.한편 차유진의 과거를 들으며 놀라워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설내일을 연기한 심은경의 연기는 빛났다. 외삼촌에게 차유진의 과거 이야기를 들을 때는 두 눈이 초롱초롱해져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를 궁금해하는 것 같은 표정을 실감나게 표현했으며, 차유진의 트라우마를 알게 된 후 그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유학을 못 가게 된다는 사실에 느껴지는 슬픔 역시 몰입감 있게 보여줬다.온라인이슈팀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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